이에게 바나나를 주고 원숭이가 딴 곳을 보는 사이에 바나나 한 개를 숨겼거든요. 그런데 자신의 바나나 중에 하나가 없어진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여기저기를 찾아보던데요. 이건 원숭이도 수를 안다는 뜻……?”

그래요. 단순한 TV 프로그램 속에도 수학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그 속에서 수학을 찾아내서 생각을 넓혀가는 수돌이가 진짜 수학자네요. 실제로 많게는 다섯 개 정도까지 수를 구별하는 동물들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새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새들은 몇 개 정도까지는 자신의 알이 없어진 것을 알아챈다고 합니다.

까마귀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 줄까요? 옛날 어느 귀족이 성 안의 탑에 둥지를 튼 까마귀를 없애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 까마귀는 어찌나 약삭빠르던지 사람이 까마귀를 잡으려고 탑으로 들어가면 멀리 날아갔다가, 사람이 탑에서 나오는 것을 지켜본 다음에야 돌아오곤 했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던 어느 날, 귀족은 좋은 생각을 떠올렸어요. 두 명이 함께 탑 안으로 들어갔다가, 한 명은 남겨두고 다른 한 명만 탑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까마귀가 사람이 나온 것으로 착각해서 탑으로 돌아올 때 남아 있던 사람이 까마귀를 잡을 계획이었죠.

그런데 이 영리한 까마귀는 사람들을 비웃듯이 두 명 모두 나오

서브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