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길을 가다가도 땅에 떨어진 10원짜리를 보면 얼른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 심부름을 하고도 늘 ‘십 원만 주세요’라고 했어요. 요즘 사람들은 10원짜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잖아요? 어른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10원짜리를 주셨어요.

그러던 어느 날 모아둔 10원짜리를 세어보니 12770원이 되었어요. 10원짜리가 1277개나 모인 거죠. 그런데 10원짜리를 1277개나 갖고 있으려니 무겁기도 하고, 이 돈이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번거로웠답니다. 그래서 일단 수돌이는 10원짜리를 다섯 개씩 쌓아 봤어요. 몇 묶더기가 되었을까요?

“제가 언제 10원만 달라고 했어요! 히히. 아무튼 12770원을 50원으로 나누면 몫이 255고 나머지가 20이에요. 그러니까 10원짜리를 쌓은 기둥 255개가 생기고 20원이 남아요.”

그렇죠? 식으로 표현하면 \(12770원 \div 50원 = 255개 \cdots 20원\) 즉 \(12770원 = 50원 \times 255개 + 20원\) 이 되겠네요

그런데 책상 위에 10원짜리 기둥들을 바라보니, 그 기둥 255개를 세는 것도 만만찮은 일이었어요. 그래서 10원짜리가 5개 쌓여

라이프니츠가 들려주는 기수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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