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대수학의 혁명: 미지의 문자 ‘x’의 등장
1. 학습 목표 (Learning Objectives)
- 수천 년 동안 문장으로 길게 늘여 쓰던 수학을 한 줄의 기호식으로 압축시킨 미지수 ‘$x$’의 도입 배경을 이해합니다.
- 수학에서 문자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폭발적으로 발전하게 된 논리적 추리 능력을 학습합니다.
2. 말로 쓰던 시대의 답답함
옛날 중세 시대 이전의 수학자들은 어떤 식을 기록할 때, 기호가 없어서 모든 것을 긴 문장 코드로 적어야만 했습니다.
과거의 서술 방식: “내가 가진 돈에 두 배를 곱하고 은화 세 닢을 보태면, 총 열한 닢의 은화가 된다. 내가 가진 돈을 구하시오.”
이런 서술 방식(수사학적 대수)은 글이 너무 길고, 한눈에 구조가 파악되지도 않으며 결정적으로 복잡한 문제를 책 한 페이지에 다 적기도 버거웠습니다.
3. 영웅의 등장: 변수 기호 ‘$x$’
이때 한줄기 빛처럼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영웅 데카르트(René Descartes) 같은 학자들이 나타나서 충격적인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모르는 그 숫자를 구구절절 말로 설명하지 말고, 그냥 알파벳 문자 하나로 치환해서 콤팩트하게 부르자!”
가장 널리 쓰이게 된 알파벳이 바로 미지의 세계를 뜻하는 대명사 ‘$x$’ (에ックス) 였습니다. (프랑스어 서적을 인쇄할 때 알파벳 활자 중에 $x$가 제일 많이 남아서 썼다는 재밌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다른 숨겨진 숫자가 더 있다면 $y$, $z$, $a$, $b$ 등도 동원하게 됩니다.
이 문자의 도입으로 방금 전의 그 길고 지루했던 문장은 단 한 줄의 세련된 수식으로 압축됩니다.
- 미지의 내가 가진 돈을 $\rightarrow$ 문자 $\mathbf{x}$ 라고 하자.
- “은화 두 배를 곱하고” $\rightarrow$ $\mathbf{2 \times x}$ (요즘은 곱하기를 생략해서 $\mathbf{2x}$ 라 씀)
- “은화 세 닢을 보태면 총 11닢이 된다” $\rightarrow$ $\mathbf{2x + 3 = 11}$
단 7개의 타이핑으로 그 길었던 문장이 $2x + 3 = 11$ 이라는 완벽한 기계적 알고리즘으로 탈바꿈했습니다!
4. 학습 정리 (Summary)
- 문자의 사용 이유: 복잡한 수량 관계를 일상적인 말(자연어)로 길게 서술하면 비효율적이므로,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수를 대신하는 이름표(알파벳 $x$, $y$)를 써서 식을 간결하고 강력하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 미지수 (Unknown): 아직 값이 확정되지 않아 상황에 따라 무엇이든 변할 수 있는 변수(Variable)의 역할을 하며, 이 해골 모자를 쓴 스파이 $x$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우리는 방정식의 기법들을 동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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