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문자가 있는 식의 간결함과 유용성을 느낄 수 있는
‘식의 계산’ 이야기
이른 아침에 따스한 햇살에서 눈을 뜬 순간 시간을 알리는 시계 바늘이 보입니다. 작은 시계 바늘이 7을 가리키고 큰 시계 바늘이 12를 가리키면 ‘지금 시간이 7시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숫자를 보고 시간을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주위에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 동생이 타고 다니는 것과 같은 노란색 차를 보며 ‘유치원을 다니는 어린 동생들이 타고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놀이공원을 돌아다니다가 화장실 그림을 보고 화장실을 찾아갈 수도 있습니다. 시계를 보는 방법이나 화장실 표시는 우리가 억지로 기억하려고 하지 않아도 어느 순간 내 머릿속에서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수학에서 쓰는 여러 가지 기호나 식도 우리의 일상생활과 똑같이 그 의미를 기억하고 익숙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15 더하기 7을 나타내는 식 ‘15+7’에서 더하기 기호 ‘+’가 무엇인지 모르고 어떻게 계산하는 것인지 낑낑거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22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답을 말할 수 있습니다. 문자를 사용하여 나타내는 식이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 보면 시계를 보는 방법을 알고 시계를 보고 시간을 알 수 있게 되듯이 식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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