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제 스승입니다.
사실 저는 제 자랑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이렇게 스스 로를 소개하는 것이 멋쩍고 쑥스럽습니다. 하지만 문자로 기록을 남 기기 시작한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의 수많은 수학자 중에는 저, 리만 도 있음을 알려 주고 싶습니다.
제 고향은 독일 하노버입니다. 제겐 여섯 명의 형제가 있었고, 집이 가난했기 때문에 어릴 때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했습니다. 그래 서인지 병에 잘 걸리는 허약 체질이었지요. 29세가 돼서야 학술 보조 금을 받아 겨우 곤궁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 과로 탓에 40세 때 결 핵을 이겨 내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가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늘을 원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배 수학자 아벨 역시 저와 비슷한 처지였 는데 그는 25세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비교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요.
저희 아버지는 목사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신학을 공부해서 목사가 되기를 바랐지요. 그러나 저는 괴팅겐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 을 공부하던 중 당시 최고의 수학자였던 가우스의 강의를 듣고는 수 학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신학 공부를 그만두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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