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아버지를 설득했지요. 그때부터 수학은 제 인 생이 되었습니다.
28세 때 저는 제 인생에서 매우 의미 있는 강의를 하게 됩니다. 그 강의는 괴팅겐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인정받기 위해 치러야 할 취임 강의였는데, 제 우상인 가우스 선생님이 교수 대표로 참석해 있었습 니다. 주제는 ‘기하학의 기초가 되는 가설에 대해’였습니다. 저는 강 의 중에 기하학을 얘기하면서도 도형을 그리지 않았고, 수식은 단 1 개만 썼습니다. 앞자리에 앉아 있던 가우스 선생님께 제 이론을 구구 절절 설명하는 것보다 머릿속에 있는 기하학 이론을 군더더기 없이 펼쳐 보이고 싶었거든요. 가우스 선생님은 제 기하학적 직관에 굉장 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자신이 만든 곡면기하학 이론의 후계자를 보 는 듯했다더군요.
하지만 제가 제시한 기하학 이론은 당시에는 빛을 보지 못했습니 다. 그때는 제 이론을 담을 만한 그릇이 만들어지지 않았거든요. 아 쉽게도 60년 후에나 그 그릇이 만들어졌습니다. 굉장히 큰 그릇이었 지요. 제 이론이 초라해질 만큼$\cdots\cdots$ 그것은 다름 아닌 ‘상대성 이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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